happy2008. 12. 5. 19:06

아이들은 단기 방학이고... 어른들은 근로자의 날 부터 5일까지 연휴이고.. 모두들 신났다...

하지만 이런 연휴기간에도 많은 기업들과 서비스업체들은 연휴와 상관 없이 일을 하는 곳도 많다... 일단 나부터.

 

 

                                                                                                                   <집을 나서며 들뜬 아이들...>

 

연휴때 더 많은 일을 해야하는 나의 이런 생활이 십여년이라 이젠 익숙할때도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연휴때마다 

아쉬움을  갖는 집사람을 볼때 쪼금 미안한 마음도 든다...

아이들이 애기였을때는 크게 상관은 없었으나 이제 막 놀러다니고 싶은 때라...여기가자..저기가자.. 고 그러는데..

사실 시간이 허락할때가 많지 않고 또한 이런 연휴와 주말에는 교통체증으로 나가기가 귀찮을때가 많다.

사실 엊그제도 마찬가지였다..,    5월 1일... 이날은 몇주전부터 에버랜드를 가기로 정해놓고 기다려온 날이라 도

로가 밀릴것은 예상했지만 연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출발했다.. 생각보다는 그래도 덜 밀렸고 목적지 가까이와

서만 밀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밀리는 것이 바로 에버랜드 때문인것을 알고는 점점 긴장되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에버랜드의 제4주차장까지 밀려 주차를 하였고 거기서 셔틀버스로 에버랜드 입구까지 와보니

정말 숨이 탁! 하고 막힐것만 같았다...

 

매표 창구는 총 10개 정도 되나 밀릴때를 대비하여 옆쪽에 하나씩 더 있어서 약 20개이상은 넘어 보였지만...

이내 내머리는 점점 조여오기 시작하였으나 아이들 한데 사파리를 보여주기위하여 온것이라 내 머리가 아픈것은

말을 꺼낼 수가 없었고 어쩔수 없이 그 인파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몇십분을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앞이 막막

하여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마님과 아이들의 전화!

" 이 상황에서는 안에 들어가도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또 몇십분씩 가다려야 하니 오늘은...포기하자!"

앞에서 광명이 비추듯 내 머리속이 맑아졌고... 그렇게 허락(?)을 해준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도 온 김에 한컷하고....

 

남들 아직도 꾸역꾸역 에버랜드 가겠다고 꾸역꾸역 셔틀버스 타고 들어 올때 우리는 과감하게 뒤돌아 섰다... 

 

그리고 되돌아 가는 셔틀 버스를 탔다...당연... 텅 비어있는 버스 안... 올 때와는 달리 편안하게 셔틀을 타고

주차장까지 온후 ....

 

 

 1시간 여만에 어린이 대공원에 도착했다...

 

마님이 새벽부터 일어나 싸온 김밥은 여기서 풀었다...

아이들은 붙었다....

 

 떨어졌다....

 그러다 혼자 벌러덩 눕기도 하고....   가볍게 허기를 채운후...   관람시작! 

 

 사진의 설명...<라마>는 아니고 당나귀다. 슈렉에 나온는 동키와 모습이 똑 같았다...

놀이기구안에서 아래를 보니...무섭다!!!

 

 

높게 천천히 빙빙 도는 놀이기구 안에서...마님이 찍어준 사진...

괜히 한번 폼잡고...

 

 

 돌아 나오는 길에... 분수대에서 시원하게...

에버랜드는 다음에 꼭 가기로 아이들과 다시 한번 약속했다... 약속!!!

 

 


Posted by 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