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2008. 12. 5. 19:16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에 소재하고 있는 석회동굴 주굴(主窟)의 길이 1,800m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의 하나로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있다.
영월읍에서 동남쪽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영월화력발전소에서 동남쪽으로 6km떨어진 남한강 상류 하식단애(河蝕

斷崖)에 위치하고 있다.
고씨굴이란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밖에도 이곳은 수도장 등으로도 이

용되어 왔다고 전한다.

 

이 동굴이 형성된 지질년대는 고생대(古生代)의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에 속하는 지층으로 약 4~5억년전에 형성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주굴이 1,800m, 지굴(支窟)을 합하면 총연장 3km에 달하는 동굴이다. 해발고도 210m의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씨굴의

기상환경에 대한 학계보고에 따르면 동굴내부의 기온은 연교차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일교차는 약 10도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동굴에서 싹트고 있는 2차 생성물로 대표적인 것은 종유석(鐘乳石)과 석순(石筍), 석주(石柱), 유석(流石), 석회화단구

(石灰華段丘)등의 석순경관(石筍景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동굴 입구가 좁은곳에서는 몇번이나 머리를 부딪혔었다. 안전모가 없으면 몇번 머리가 깨진것이다...

 

이동굴은 현재 내부 1km까지 관광용 동굴로 개발 공개되고 있다...

 

관람객이 많아서 입장권을 팔때부터 입장인원을 시간별로 나누어 입장시켜 혼잡을 최소화 한다고는 하나... 뒤에 줄지어

따라오는 관람객으로 인해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 앞으로 밀려 계속 가야하는 상황이 생겨 좀 아쉬웠다.

바쁘게 걸었던 기억만 난다...  다음에 또 어느 동굴에 가는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을 앞으로 먼져

보내고 천천히...감상하며 동굴을 산책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2008년 6월15일  영월 고씨동굴에서... 

 

Posted by 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