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2008. 12. 3. 20:35

2007년 여름, 미천골... 선림원지 3층석탑(보물 제444호)

 

       보물제444호 옆에 있는 인간들은 나의 보물 특1호들이다......  마누라와 아이들이 보인다.  

      미천골 계곡은 양양에서 구룡령을 넘기 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직 사람들이 많이 드나 들지 않아 옛날

      그대로의 숲과 자연 경치를 간직한 곳이다. 양 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시원스럽고, 계곡 안의 물 속에는

     물고기들이 많다.  울창한 숲, 맑은 물, 기암괴석, 야생 동식물, 약수터, 신라고적, 토종꿀, 각종 산림 부산물등

     휴양원이 풍부하고 동해안 해수욕장과 설악산 관광도 겸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의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5,652천㎡의 시설 구역내에 평균 수명 50년 이상의 활엽수 천연림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미천골초입에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했다가 고려 말에 폐사되었다는 선림원터가 있다. 석등, 3층석탑,

     홍각선사탑비, 부도 등의 보물급문화재가 남아 있다.

 

    옛날 큰 절에서 밥을 짓기 위해 쌀 씻은 물이 계곡으로  하얗게 흘러내려 미천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말이냐...현재 위치에서 4.8Km나 더 가야 한단다...

그리고 소요시간은 3시간!....

 

아들과 나는 이 표지판을 보고 그만 명상에 잠겨버렸다..^^;;;

 

"불바라기"의 유래는 철이 풍부하여 미천계곡 곳곳에서 철을 이용하여 농기구등을 제작하던 대장간이 많아

불바닥을 이루었다하여 불바닥이 변천하여 불바라기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결국 우린 훗날을 기약하며 여기서 짐(?)을 풀었다..

  

우리 아들,딸이 이렇게 깨끗한 자연과 같이 있어서 내 마음까지 편안하고 깨끗해진다. 하지만 이날 우리애들은

전날 바닷가에서 너무 춥게 놀아서 열감기가 있었다 .

그래도... 

아이들인지라 물을 보고는 참지 못했다...

나 역시...

 

 마음속의 찌든때가 다 씻겨 내려간다.    

너무 시원한 하루였지만 치명적으로 배 나온건 다 들켰다...!

 


Posted by 외야